ARGO SPECIAL7 금장도금 Specification
아, 장문의 글을 쓰다보니 시간이 지나 로그아웃이 되어버려 다시 씁니다.. ㅠㅠ
아까보다 글이 많이 짧아졌지만 .... 올립니다.. ㅡㅡ;;
시스템 간단히 소개하면
데크는 ODR D7 이구요, M1x 체인져 사용합니다.
트윗은 비위드 R-50, 우퍼는 알리앙떼 12si 블랙리미티드 입니다.
앰프는 프론트 제네시스 Q200x 구요, 우퍼는 오디오마인드 렉스250으로 밀고 있어요.
트윗선재는 오릭스 모데라토, 미드와 우퍼쪽 선재는 까나레 4S8G를 사용하고있습니다.
RCA는 모두 디바니 쓰고 있구요..
ARGO SPECIAL7 금장도금 Specification을 장착한지 일주일 됐네요..
아르고 미드는 spl용이지 sq용은 될 수 없다고 늘 불만을 이야기 했었는데, 드디어 sq용이 나왔네요.
처음 장착하고 1시간 정도는 이음악 저음악 테스트 하면서 레벨매칭 및 주파수세팅을 다시했는데요,
그저 그런데... 란 결론이 나오더라구요..
중고역이 좀 올라올 줄 알았는데 이전 아르고미드와 별반 차이 없어보였습니다.
흠... 생긴것 보단 별로네...
한밤중에 아무도 없는 조용한 도로에서 뭐하는 짓인가.. 하는 생각에 차를 돌려 편의점으로 갔죠..
커피 한잔 마시러요..
커피 마시고 담배피면서 사장님과 전화로 이얘기 저얘기하면서 30분 정도 통화한것 같습니다..
이제 집에 가야지...
푸념을 하면서 차문을 열었더랍니다..
빌에반스의 waltz fot debby가 흘러나오는데 아까는 듣지 못했던 비위드 R-50 트윗의 소리가 제법 살집이 붙어서 들립니다.
30분 전의 소리가 아니었습니다.. 어라. 이것봐라...
빌에반스의 피아노와 스캇라파로의 베이스.. 풋.. 이거 몸 좀 풀린건가?
데시보드 위로 꽉 차는 듯 소리가 밀려옵니다..
아까 밑에서 따로 놀던 미드베이스가 언제 위로 올라왔지?
노라존스의 이번 앨범 the fall의 11번 트랙 December를 들어봤습니다..
감미로운 노라존스의 목소리와 기타, 피아노의 하모니가 부드럽게 넘어옵니다..
아까의 그 가래낀 답답한 노라존스의 목소리는 없어지고 부드럽게 속삭이듯 내 귀를 간지럽히더군요..ㅎㅎㅎ
중반부의 기타와 피아노 반주에서의 울림, ...즐거웠습니다.
포칼 4번째 레퍼런스 CD의 14번트랙 Cyrill Lutzelschwab - Martin Hess - Boxenkiller를 들어봤습니다.
베이스가 탱글탱글 하면서도 줄 팅기는 소리는 데시보드를 긁고 지나가는듯 합니다.
미드의 스피드감도 확실히 좋아졌습니다.. 아큐톤이나 시어스의 미드가 생각나더군요..
이번엔 미드의 로우패스값을 좀 올렸습니다.
그대로 따라와 줍니다..
3.5k에서 2.5k 중에서는 2.5k가 귀가 편하게 들렸습니다.
하이패스는 60Hz까지 내려봤습니다만, 제 시스템에서는 100Hz에서 제일 매칭이 좋더군요..
일주일 사용하면서 간략하게 정리해보면,
기존 미드보다 훨씬 가볍고 탱글한 저역이 좋습니다.
눈에 띄는것은 중고역이 확실히 살집 잡히고 두툼하니 잘 올라와줬구요..
2.5k의 로우패스가 가능한 슈퍼트윗이면 매칭하기 쉬울듯 합니다.
그리고 비쥬얼이 상당히 마음에 듭니다..
이게 아르고사장님이 말한 궁극의 미드였나?
그 동안 미드를 쓰면서의 기억들이 필름감기듯 뇌리를 주루르륵 스쳐지나가더군요...
크크크.
웃음이 나옵니다..
사장님의 노력과 열정에 박수를 보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