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소리는 하루 아침에 만들어지지 않습니다...
ABYSS의 A-CLASS는 출시 당시 매니아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던 CLASS-A 앰프이다.
CLASS-A 앰프란? 신호가 동작하는 전체 싸이클 동안, 연속적으로 동작 하거나 바이어스 전류가 항상 출력 장치에서 흐르는 동작을 하며, 출력 장치에서 단지 한가지의 극성을 가지는 single-ended 디자인이다. 다시 말하자면 파워 앰프 중에서 효율이 가장 낮은 앰프라고 할 수 있다. 단점이라면 사이즈가 크고 무거우며 열을 많이 받는다는 것인데, 이것은 앰프가 항상 최대 출력으로 동작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반대로 CLASS-A 앰프의 최대 장점은 음이 직진성이 좋고, 왜곡율(THD)이 가장 적어 사운드가 CLASS-AB 앰프에 견주해 볼때 가장 원음에 충실하기에 많은 카 오디오 매니아들이 CLASS-A 앰프를 선호한다.
ABYSS가 국내 최초로 개발한 CLASS-A군의 A-CLASS 앰프는 다른 앰프들과는 독특한 설계 방식으로 되어 있다. 일반적으로 모든 앰프에는 음의 찌그러짐 다시 말해 왜곡율(THD)을 줄이기 위해 피드백을 걸어준다. 이로인해 왜곡율은 다소 낮아진다해도 원음에 가까운 최상의 음질은 만들어 낼수가 없는게 사실이다. 하지만 ABYSS의 A-CLASS 앰프는 이런 방식과는 달리 피드백을 걸지 않고 왜곡율(THD)도 낮춘 ABYSS만의 노하우로 만들어진 작품이라 할수 있다.
4Ω시10W, a.class 2채널로 되어있고, 11W이상의 출력을 요할때는 자동으로 CLASS-AB로 전환한다. 또 하나의 장점은 볼륨이 센서가 부착된 모터 볼륨으로 되어있어, 작업시 처음 셋팅 볼륨 게인 값을 인식한후, 앰프 구동시 처음 셋팅값으로 자동 조절된다.
A-CLASS는 특성 그대로 숲의 이미지를 연상 시키는 원음의 사운드를 들려준다. 코끝을 스치는 상쾌한 습기와 자연의 바람이 주는 청량감 그리고 햇살의 따스함 마저 느끼게 해준다. 특정대역을 부풀려 귀에 잘 들어오게 하는 트릭도 쓰지 않았다.
오랜만에 헬렌 메릴의 노래를 들어본다. 론 카터의 베이스와 어울려 나직하게 노래하는 그녀의 표정이 생생하게 떠오른 듯 하다. 보컬의 질감은 만져질 듯 생생하고 에코의 잔향이 분명하게 들린다. 여러 번 들어 익숙해진 그녀 목소리 특유의 버릇 같은 것, 허스키한 저음의 싱코페이션이 분명하게 전달된다. 쥴리아스 베르거의 콜 니다라이에서 650의 댐핑으로 뿜어져 나오는 파워에선 에너지감이 풍부하고, 첼로의 미묘한 울림이 다시 세퍼레이트 되는 듯한 섬세함 마저 느껴진다. 또한 레인지가 확대되어 소스가 지닌 음악의 매력과 녹음 현장의 공간 정보의 사실적 전달은 물론 음상의 에지를 과다하게 표현하지 않는 것도 ABYSS
A-CLASS의 장점이라 말하고 싶고, 내 시스템이 가지고 있지 못한 가치를 A-CLASS가 갖고 있기에 또 한번의 욕심을 내어보며 많은 매니아들에게 일청을 권한다.
*spec
1. POWER OUTPUT : A-CLASS : 10 W x 2CH 4Ω(RMS)
AB-CLASS : 200W x 2CH 4Ω(RMS)
AB-CLASS : 400W x 2CH 2Ω(RMS)
( No Mono Bridge )
2. POWER SUPPLY : DC+ 14.4V (11-16V USEABLE)
3. POWER Bandwidth : 5Hz - 100KHz @ +/- 1dB
4. INPUT Level : 400mV~10V (ADJUSTABLE)
5. T.H.D : (A-CLASS) : 0.008%
(AB-CLASS) : 0.05%
6. S/N RATIO : 105dB
7. Damping Factor : >650
8. No Pre/No Crossover
9. DEMENSION : 500(L) * 400(W) * 100(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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