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MENSION(W*H*L) : 550*55*264 오랜 기다림 끝에...
국내를 비롯 MFA-7은 최근 미국내 카 오디오 하이엔드 시장에서 두각을 보이고 있는 제품으로 전원 출력단에 IRF MOSFET을 적용 진공관 앰프에 가까운 음질을 재생하는 MFA-1의 상위 기종으로 음질 재생에 한층 업그레이드 된 수작이다.
MFA-7의 속을 들여다 보면 1․2차 전원 콘덴서와 해상력과 광대역음의 재생에 탁월한 특징을 가지고 있는 WIMA 콘덴서를 사용 하였으며, 전해 콘덴서에 비해 충․방전이 빠르며 온도 범위가 넓어 안전성과 수명이 뛰어나 주로 저주파 시정수 회로에 사용되는 탄탈 콘덴서를 사용 하였다. 출력단 배선 역시 최고급 몬스터 케이블을 사용 하였고, 트랜스는 온도 및 전류 공급이 원활한 Dual 50∮ 트랜스를 사용, 단자는 18K 금도금 RCA 단자를 사용 하였다. 특히 MFA-7의 최고 특징이라고 할 수 있는건 입력단에 IRFO44N 16개를 적용한 POWER MOSFET과 1채널당 8개의 IRFP9140,240을 적용한 OUTPUT MOSFET을 사용 했으며 Low noise OP-IC인 미국 버브라운 사의 OP-2604 AP를 적용 최상의 음질로 끌어 올렸다.
MFA-7의 소리를 들어보면, 크리스티나 브랑코가 부르는 ‘아이 비다’에서는 고역의 결이 곱고 부드럽게 재생되며 기타를 튕길 때에 울림이 잘 살아나고 편안한 분위기로 음악을 즐길 수 있게 한다. 중․고역도 충실하고 밀도감도 탁월하며 고가의 홈오디오 앰프와 필적할 정도의 완성높은 사운드를 재생한다. ‘타이타닉’ OST에서도 역시 아날로그 원음의 소리로 부드러운 소리를 재생하며 고역대에 뛰어난 해상도와 더불어 전혀 날카롭지 않으며 중역대는 상당히 충실하게 보인다. 선이 굵어 렉시콘과 더불어 남성적인 소리라고 생각된다. 하지만 이러한 느낌은 각각의 OP마다 특유의 음색으로 인해 서로 다른 매니아들의 느낌이 다를 수 있음을 인지 하길 바란다. ‘이집트 왕자’ 에서는 아랍 군사가 몰려 오는 소리가 임팩트 있게 느껴지며 신의 목소리와 같은 대사의 전달력 또한 압권이다. 베이스는 너무 단단하거나 깊지가 않아 다이내믹함을 표현하기에 부족함이 없으며 아래쪽에서 받쳐주는 힘이 좋기 때문에 안정된 음질을 얻을 수 있다. ‘레드 바이올린’ 에서는 보컬들의 목소리에 힘이 있고 청중들의 박수 소리가 전혀 귀에 거슬리지 않으며 문 닫는 소리 역시 사실적으로 느껴지며 사운드 스테이지도 넓고 바이올린 소리가 그저 현을 부딪히는 소리가 아닌 그 통울림의 묘미까지도 표현해 주는 것 같다. 전체적인 공기감이 아날로그의 원음을 재생하며 분위기를 압도하는 스테이지 형성감과 자동차 안에서의 청취 공간의 앰비언스를 장악하는 능력이 최상급이다. 저음과 중음의 밸런스, 중․고역의 해상력과 생동감, 다이내믹 레인지의 분포, 이러한 부분들이 하나의 하모니를 이루는 풍부한 밸런스는 필자를 깊은 매료감에 빠지게 함에 전혀 부족함이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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