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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서교동·역삼동·여의도선 일식집 창업은 피하세요

김슬기 기자
입력 : 
2019-03-22 17:03:15
수정 : 
2019-03-25 11: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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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님이 모이는 디테일 / 박지훈·주시태 지음 / 매경출판 펴냄, 1만6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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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의 주점에서 팔리는 소주 1병의 평균 가격은 3930원이다. 17개 시도에서 평균 가격이 가장 높은 지역은 서울(4063원)과 제주(4054원)가 꼽혔다. 광주(4027원), 세종(3989원), 대구(3969원), 울산(3964원)도 대체로 소주 가격이 높은 지역이었다. 이 지역은 30·40대 남성 주류 소비 비중이 높고 일반음식점에 비해 주점이 많아 소주 단가가 높은 것으로 추정된다. 빅데이터를 알면 자영업 무한경쟁 시대에도 살아남을 수 있다. 성공할 수 있는 아이템 트렌드, 업종별 대박 나는 비법, 뜨고 지는 상권 등 개인으로서는 알기 힘든 자영업 빅데이터를 꾹꾹 눌러 담은 책이 나왔다.

매일경제 경제매거진 럭스멘의 박지훈 기자가 주시태 NICE지니데이타 상권분석서비스 팀장과 공저한 이 책은 손님이 모일 수밖에 없는, 창업 성공의 '디테일'을 알려준다.

서울에서 일식집이 가장 밀집된 지역은 어딜까. 마포구 서교동, 강남구 역삼1동, 영등포구 여의동 순이다. 일식집을 창업하려는 이들에게 이 지역은 가장 치열한 경쟁이 예상되는 곳이라는 얘기다. 1층 도로변 상가에서 창업을 준비하는 이들도 경쟁업종을 분석할 필요가 있다. 실제로 전국 상권을 분석해보니 1층 상가에서는 복권방, 호두과자, 막창구이, 카오디오, 찐빵·만두 업종이 상위 1~5위를 차지하고 있었다.

이 밖에도 점심값이 가장 비싼 곳, 지역별로 가장 각광받는 외식 아이템, 3기 신도시 상권 아이템까지 알려준다. 저자는 '유행이 아닌 폐점 트렌드를 알아야 대박 아이템이 보인다? 상권도 점점 늙는다?' 등 창업 관련 꿀팁도 공개한다.

[김슬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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