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S10 5G [사진 : 삼성전자]

■5G 세계 첫 상용화의 명과 암

2019년 4월 출범한 5G 서비스 가입자가 지난 2월 1300만명을 넘었다. 전체 이동통신 가입자 중 19%로 국민 5명 중 한 명은 5G를 이용하고 있는 셈이다.

하지만 상용화된 지 2년이 넘은 현재 소비자들 사이에선 품질 문제가 여전히 논란거리다. LTE보다 비싼 5G 요금제이지만 5G 커버리지에 문제가 있는 것은 사실이다. 

업계가 홍보한 5G 속도는 LTE보다 최대 20배 빠른 20기가비피에스(Gbps)이다. 하지만 실제 속도는 여기에 못미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5G 품질평가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하반기 기준 이통3사 5G 평균 다운로드 속도는 690메가비피에스(Mbps)로 LTE 평균속도인 153Mbps보다 4배가량 빠르긴 하지만 20Gbps에는 크게 못미친다. 

요금도 상대적으로 LTE에 비해 비싸다. 
자급제 폰 판매가 늘고 5G  자급제폰은 합법적으로 LTE 요금을 처음부터 쓸 수 있기 때문에 5G 가입자 모으기에 분명 악재다. LTE의 경우 상용화된 지 1년 반만에 가입자 1500만명을 끌어모았다.

■애플 CEO "자율주행이 핵심 기술"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가 자동차 시장 전망에 대한 견해를 밝혔다.
테크크런치 등 외신에 따르면, 팀 쿡 애플 CEO는 IT 언론인 카라 스위셔와 인터뷰를 통해 애플의 자동차 사업에 대한 몇가지 힌트를 내놓았다.

그는 "미래 자동차 산업에서 자율주행이 가장 핵심 기술"이라며 "결국 자동차는 로봇이며, 자율주행 기술을 통해 로봇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궁극적으로 자율주행 로봇이 애플이 추구하는 자동차 전략이라는 점을 시사한 것이다.

팀 쿡 CEO는 그러나 애플의 자동차 전략에 대한 구체적인 질문에는 회피했다. 애플이 직접 자동차를 생산할 가능성에 대한 카라 스위셔의 질문에도 완전히 대답하지 않았다.

다만, 자동차 시장이 대단히 매력적인 분야이며 '프로젝트 타이탄'을 통해 이를 위한 모종의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는 사실을 언급했다.

애플카 개발 프로그램으로 알려진 프로젝트 타이탄은 애플의 전기차 소프트웨어, 특히 자율주행 핵심 기능을 구현하기 위한 개발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팀 툭 CEO는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에 대한 존경심도 언급했다. 그는 "개인적으로 테슬라와 일론 머스크에 대한 큰 존경과 존경심을 가지고 있다"며 "그의 도전에 경의를 표한다"고 말했다.

■오디오 SNS 클럽하우스, 앱 내 송금 기능 선봬

오디오 기반 소셜미디어 앱로 최근 폭발적인 인기를 얻고 있는 클럽하우스가 콘텐츠 제작자를 위한 수익 창출 시스템을 선보였다.

클럽하우스는 공식 블로그를 통해 콘텐츠 제작자를 위한 송금 기능을 선보인다고 밝혔다. 단순한 이용자 커뮤니티가 아닌 수익 창출 플랫폼으로 발전시킨다는 것이 클럽하우스의 목표다.

클럽하우스 앱에서 콘텐츠 제작자의 프로필을 열면 '송금' 버튼이 마련돼 있다. 이 송금 버튼을 터치하면 신용카드나 직불카드를 통해 제작자에게 일정 금액의 돈을 송금할 수 있다.

송금액은 100% 제작자에게 전달되며 소정의 카드 수수료만 부과된다. 이를 통해 각 제작자는 유료 음성 대화방을 개설할 수 있고 송금받은 대금을 이용해 더 나은 콘텐츠 개발에 사용할 수 있다.

클럽하우스 측은 "송금 기능은 클럽하우스 수익 창출 시스템의 첫번째 기능"이라며 "앞으로 더 나은 기능 제공을 통해 수익 창출 플랫폼으로 발전하도록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클럽하우스 앱은 현재 애플 iOS 플랫폼으로만 제공되며, 현재 안드로이드용 앱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가상자산 시총 2조달러 돌파

가상자산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비트코인을 중심으로 시장 전체 시가총액이 2조달러, 약 2248조원을 돌파했다.

가상자산 시장 데이터 서비스인 코인게코를 기준으로 전 세계 가상자산 시가총액은 사상 처음으로 2조달러를 돌파했다.

가상자산 시장은 지난 1월 시총 1조달러를 돌파한 데 이어 불과 석 달 만에 2조달러를 달성했다. 2조달러인 애플의 시가총액과 맞먹는 규모로 성장한 것. 

가상자산 대표주 비트코인을 중심으로 최근 이더리움과 리플의 가치 상승이 시장을 이끌었다. 

특히 리플은 6일 하루 동안 36% 이상 급등하는 등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라이트코인)와 비트코인캐시도 각각 9%와 14%씩 오르는 등 빠른 오름세를 보였다.

탈중앙화금융인 디파이 시장 역시 총 거래량이 131억달러 규모로 늘어났다. 전체 가상자산 시장 규모의 6.77%를 차지하는 등 성장세를 이어나가고 있다.
 

일본은행이 디지털엔화(CBDC) 시범 사업을 실시했다. [사진: 픽사베이]
[사진: 픽사베이]

■일본은행, CBDC 시범 사업 시작

일본은행이 중앙은행 발행 디지털화폐 시범 사업을 시작한다고 발표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일본은행은 디지털엔화 시범 사업은 5일부터 시작해 2022년 3월까지 1년간 걸쳐 실시한다.

일본은행의 디지털엔화 시범 사업은 총 3단계로 나뉜다.
1단계는 개념 실증 단계로 시스템적인 실험 환경을 구축하고 결제 수단과 디지털엔화 발행, 송금 등 기본 기능에 관한 기술 검증을 진행할 예정이다.

2단계는 보유 금액의 상한 설정, 통신 불능 등 장애 환경에서의 이용 등 디지털엔화 유통에 필요한 고급 기능을 검증한다. 

마지막 3단계에서는 민간 사업자와 일반 소비자가 참여하는 공개 시범 서비스를 실시한다.

일본은행은 1단계 개념 실증을 위한 협력사로 히타치 제작소를 선정했다. 

히타치 제작소는 여러 방면에서 블록체인 기술 활용 능력을 지닌 복합 기업으로 지난 1월에는 미즈호 파이낸셜 그룹과 공동으로 민간 디지털화폐 실증 실험을 시행하기도 했다.

■토스 작년 매출 3898억·영업손실 725억

모바일 금융 서비스 토스가 지난해 매출 3898억원, 영업손실 725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매출은 2019년보다 230% 늘었고, 영업손실은 37% 줄었다.

전년 대비 매출이 성장하면서도 손익이 개선된 것은 2015년 서비스 출시 이후 처음이라고 회사 측은 전했다.

증권·은행의 준비법인 등 계열사 실적이 반영됐음에도 토스 본연의 플랫폼 비즈니스 영업손실이 2019년 1154억원에서 작년 224억원으로 줄면서 전체 실적이 좋아졌다.

이승건 대표는 "경쟁사와 비교해 매출 규모도 우위지만, 금융 전 영역에서 고른 성장을 보이는 것이 차별점"이라며 "올해는 본격 성장이 예상되는 계열사들의 실적이 반영되면서 연결기준 매출 1조원 돌파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3월 말 기준으로 토스 이용자는 1900만명, 본인 계좌나 카드를 등록해 자산관리를 하고 있는 고객은 990만명에 달한다.

■금감원, 옵티머스 펀드 '계약취소' 결정

NH투자증권이 판매한 옵티머스 펀드에 대해 계약취소 결정이 내려졌다. NH투자증권이 100% 전액을 피해자들에게 보상해야 한다는 것이다. 하지만 NH투자증권이 이를 수용할지는 미지수다.

금융감독원은 지난 5일 오후 금융분쟁조정위원회를 열고 NH투자증권이 판매한 옵티머스 펀드 관련 분쟁조정 신청 2건에 대해 착오에 의한 계약취소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금감원은 이에 따라 옵티머스 펀드 판매계약을 취소하고 동 계약의 상대방인 NH투자증권이 투자원금 전액을 반환하도록 권고했다고 밝혔다. 

NH투자증권이 판매한 옵티머스 펀드 중 환매 연기된 것은 4327억원에 달한다. 

하지만 NH투자증권이 금감원 결정을 수용할지 여부는 미지수다. NH투자증권은 옵티머스 펀드 피해 해결방안으로 지난달 말 다자배상안을 제시했다.

다자배상안의 경우 하나은행, 예탁결제원 등과 책임을 나누기 때문에 NH투자증권의 지불할 비용이 줄어든다.

NH투자증권의 다자배상안 주장에 시민단체들과 피해자들은 옵티머스 펀드 피해 배상을 법정으로 가져가려는 ‘꼼수’라고 비판하고 있다.

■전 세계 코로나19 재확산 우려

전 세계 코로나19 확산세가 다시 격화하고 있다. 각국이 백신 접종에 돌입했지만 그 예방효과가 속출하는 감염자를 막아내기에는 역부족인 모양새다.

인구가 13억명에 달하는 인도는 하루 신규 확진자가 10만명을 넘으며 감염의 새 진원으로 독보적 위치를 차지했다. 인도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는 12258만명이 넘는다.

확진자 감소 추세에 있던 미국은 '4차 유행'에 진입했다. 미국의 신규 확진자는 올해 1월 초 30만명이 넘어 최다치를 찍은 후 3월 초 6만명대까지 꾸준히 감소 추세를 보였다. 하지만 최근 들어 다시 7만명대 후반을 찍는 등 증가세가 심상찮다.

프랑스는 최근 최후 수단인 전국 봉쇄를 다시 도입했다. 지난해 11월 1만명 아래까지 내려갔던 신규 확진자가 꾸준히 증가해 최근 6만명이 넘을 만큼 상황이 심각해진 데 따른 것이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지난달 31일 "지금 대처하지 않으면 통제력을 잃을 수 있다"라며 기존 약속을 어기고 전국 봉쇄령을 발표했다. 

프랑스 전역에 이동제한령이 내려진 건 작년 3월과 10월에 이번이 세 번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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