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최고기술책임자(CTO)인 박일평 사장이 세계 최대 가전·전자기술(IT) 전시회 CES 2021에서 "경계를 넘는 플랫폼 경쟁력과 오픈 이노베이션 전략으로 뉴노멀 시대를 선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차량용 통합 인포테인먼트 합작회사를 공식 출범시키며 전장사업 강화를 위한 소프트웨어 역량 확보에도 본격적으로 나선다고 밝혔다. 12일(현지시간) '함께 만드는 혁신'을 주제로 진행된 'LG 미래기술대담(LG Future Talk)'에서 박 사장은 "상상을 뛰어넘는 스케일과 속도로 변하고 있는 뉴노멀 시대를 선도하기 위해서는 경쟁자와도 손잡을 수 있어야 한다"며 협력하는 혁신을 강조했다.
이번 행사에는 CES 2021을 주관한 미국소비자기술협회(CTA)의 게리 셔피로 최고경영자(CEO), 스마트 밀키트 업체인 토발라(Tovala)의 데이비드 래비 CEO, 인공지능(AI) 스타트업 엘리먼트 AI의 장프랑수아 가녜 CEO 등이 패널로 참석해 박 사장과 함께 미래 기술과 비전에 대해 논의했다.
또 이날 LG전자는 스위스에 본사를 둔 글로벌 소프트웨어 기업 룩소프트(Luxoft)와 설립한 합작회사 '알루토(Alluto)'가 오는 27일 출범한다고 밝혔다. 알루토는 웹OS 오토(webOS Auto) 플랫폼을 기반으로 카 오디오의 핵심 제어장치인 헤드유닛과 뒷좌석 엔터테인먼트 시스템 등을 포함한 차량용 통합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시장에 선보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