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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명해진 팰리세이드 룩‘ 싼타페 부분변경 실내 포착...6월 중 출시

  • 기사입력 2020.05.21 15:10
  • 최종수정 2020.05.21 17:31
  • 기자명 최태인 기자
현대차 간판 중형 SUV 싼타페 페이스리프트 실내가 새롭게 포착됐다. (출처 ː 싼타 페 페이스리프트 공식 동호회)
현대차 간판 중형 SUV 싼타페 페이스리프트 실내가 새롭게 포착됐다. (출처 ː 싼타페 페이스리프트 동호회)

[M 오토데일리 최태인 기자] 현대자동차 간판 중형 SUV 싼타페 페이스리프트 실내가 새롭게 포착됐다.

신형 싼타페는 높은 인기를 끌고 있는 기아차 신형 쏘렌토를 견제하기 위해 지난 2018년 2월 현행 싼타페(TM) 출시 이후 2년여 만에 선보이는 페이스리프트 모델이다.

최근 싼타페TM 페이스리프트 공식 동호회에 게재된 스파이샷에 따르면, 인포테인먼트 디스플레이와 센터페시아, 센터터널 및 콘솔 등 일부 실내 디자인이 눈에 띈다.

실내에서 가장 집중적으로 변경되는 부분은 센터터널 디자인으로, 대형 SUV 팰리세이드와 전반적인 레이아웃 등이 유사하다.

현행 싼타페는 센터페시아가 아래로 급격히 떨어지고, 센터터널 높이가 낮은 반면, 신형 싼타페는 팰리세이드처럼 센터페시아 각도를 에어벤트 하단부터 완만하게 떨어뜨렸다. 더불어 센터터널 높이를 대폭 높임과 동시에 버튼 배열 등 레이아웃이 완전히 달라졌다.

센터페시아 상단에는 최신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 탑재된 10.25인치 와이드 디스플레이가 적용됐으며, 에어벤트 디자인과 비상등은 현행 모델과 동일하다.

현대차 '싼타페 페이스리프트' 인테리어 (상), 현대차 '팰리세이드' 인테리어 (하) (출처 ː 싼타페TM 페이스리프트 공식 동호회)
현대차 '싼타페 페이스리프트' 인테리어 (상), 현대차 '팰리세이드' 인테리어 (하) (출처 ː 싼타페 페이스리프트 동호회)

특히, 신형 싼타페는 전자식 버튼 변속기가 새롭게 적용됐고, 험로 주행모드(Multi Terrain Control)와 경사로 저속 주행장치가 포함된 사륜구동 H-TRACK도 팰리세이드와 같은 구성이다.

변속기 상단에는 공조장치 제어, 열선&통풍시트, 오디오 등 각종 아날로그 방식 물리버튼들이 나열돼 있는데, 현행 싼타페 대비 다소 조잡하고 어수선한 느낌이다. 수납공간은 팰리세이드처럼 센터터널 하단에 마련됐고, 컵홀더는 높낮이가 다른 구성으로 우측에 위치했다.

더불어 컵홀더 좌측 운전석 쪽에는 작은 수납공간 비슷한 것이 마련된 것으로 보이는데, 단순한 수납공간이거나 위에서 꽂는 방식의 스마트폰 무선충전 트레이일 가능성도 있다.

이밖에 12.3인치 디지털 계기판과 터치형 지문 인식 도어 핸들, 2열 캡틴 시트가 포함된 6인승 시트 레이아웃 등이 적용된다.

현대차 '싼타페 페이스리프트' 테스트카 (출처 ː The Palisade 동호회)
현대차 '싼타페 페이스리프트' 테스트카 (출처 ː The Palisade 동호회)

무엇보다 신형 싼타페는 부분변경 모델임에도 불구하고, 외장 디자인과 신규 플랫폼, 파워트레인 등 풀체인지에 버금갈 만큼 대대적인 변화가 예고됐다.

전면부는 기존 캐스캐이딩 그릴 크기가 대폭 커지고 내부 패턴도 팰리세이드처럼 더욱 입체적이고 강인한 디자인이 적용된다. 특히, 가장 시선을 끄는 곳은 헤드램프다.

현행 싼타페는 코나와 같은 스타일링을 가졌지만, 신형 싼타페는 ‘T’자형 주간주행등(DRL)이 새롭게 적용돼 마치 팰리세이드를 연상케 하는 디자인이 적용되며, 또 컴포짓 헤드램프는 모두 그릴과 연결된 일체형 디자인을 보여줄 전망이다.

측면부에서도 많은 변화가 보인다. 현대차는 싼타페 페이스리프트에 기존 2세대 플랫폼이 아닌 신규 3세대 플랫폼을 적용해 차체가 훨씬 커진다.

그동안 동급 최대 차체크기는 기아차 쏘렌토가 무기로 내세워왔다. 실제로 현행 싼타페는 전장 4,770mm, 전폭 1,890mm, 전고 1,680~1705, 휠베이스 2,765mm이며, 출시된 지 5년이 된 쏘렌토는 전장 4,800mm, 전폭 1,890mm, 전고 1,685~1,690mm, 휠베이스 2,780mm로 싼타페보다 전장과 휠베이스가 각각 30mm, 15mm 컸다.

현대차 '싼타페 페이스리프트' 테스트카 (출처 ː The Palisade 동호회)
현대차 '싼타페 페이스리프트' 테스트카 (출처 ː The Palisade 동호회)

아울러 기아차는 지난 3월 출시한 신형 쏘렌토에 3세대 플랫폼을 적용, 휠베이스를 40mm 늘린 2,820mm로 확장해 동급 최대 크기를 어필했었다.

하지만 신형 싼타페도 3세대 플랫폼이 적용되며, 현대차는 여기에 그치지 않고 싼타페 페이스리프트의 휠베이스를 현행 모델 대비 70mm 늘어난 2,835mm로 확장, 신형 쏘렌토보다 15mm 더 긴 휠베이스로 넓은 실내공간을 확보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대형 SUV인 팰리세이드의 휠베이스 2,900mm와 비교해도 불과 65mm 차이나는 것으로 보다 넉넉한 3열 공간을 갖췄을 것으로 기대된다.

후면부는 위장막으로 인해 구체적인 디자인을 파악하기 어렵지만, 테일램프 내부 그래픽과 리어범퍼 디자인 일부에 변화를 주는 수준으로 마무리될 전망이다. 특히, 테일램프 그래픽이 최신 아우디 모델을 연상케 할 만큼 유사한 모습이다.

현대차 '싼타페 페이스리프트' 테스트카 (출처 ː 오토스파이넷 '업스카')
현대차 '싼타페 페이스리프트' 테스트카 (출처 ː 오토스파이넷 '업스카')

싼타페 페이스리프트의 또 다른 핵심은 파워트레인 변화다.

엔진 라인업은 기존 가솔린과 디젤을 유지하고 하이브리드(HEV)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를 새롭게 추가한다. 기존 2종으로 운영됐던 디젤은 2.2L를 삭제, 2.0L 디젤만 운영되고 가솔린은 2.0L 및 2.5L 가솔린 터보 엔진이 투입될 예정이다.

이중 가장 관심을 받고 있는 하이브리드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는 1.6L T-GDI 가솔린 엔진을 기반으로 전기모터와 배터리를 결합하고, 변속기는 신형 쏘렌토처럼 8단 습식 DCT가 맞물린다. 다만, 앞서 신형 쏘렌토가 친환경차 인증 문제로 곤욕을 치른 바 있으며, 현재까지도 판매가 중단되고 있는 만큼 신형 싼타페 하이브리드의 출시 일정도 여전히 불투명한 상황이다.

현대차 싼타페TM 페이스리프트는 오는 6월 출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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